지식창업에서 실패하지 않는 사업자들의 특징 3가지
저는 2년전부터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1년은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을만한 캐릭터의 대표님을 만나는 바람에 회사와 협의하에 광고대행사 부서장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동시에 마케팅 강사로 활동 할 수 있었습니다.
(직원이 사업자를 내고 강사로 활동하고 싶다고 했을 때, 쿨하게 허락해 주셨던 대표님께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많습니다.)
창업은 실전입니다.
그래서 저는, 성공하는 방법을 찾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망하지 않는 방법을 파고 드는게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2년전부터 운좋게 월급 받으면서 비즈니스를 하다가 1년전에는 회사를 퇴사하고 진정한 홀로서기로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데,
무자본으로 창업해서 아직까지는 적자없이 비즈니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홀로 지식창업을 한지 1년 정도 되는 시점에서 제가 살아 남을 수 있었던 방법들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창업은 특출난 사람만 할 수 있다는 편견을 버려라.
저의 직장생활을 돌이켜보면? 고집이 세서 같이 일하기 힘들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이유는 ‘과몰입’이었습니다. 뭐하나에 빠지면 협업이 잘 안되었던 것 같아요.
조직내에서 ‘고집이 세고’, ‘협업이 안되는 사람’으로 평가 받았을 때 적지 않게 소주를 들이켰던 대리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똑같은 재능도 경기장이 달라지면 평가도 달라집니다.
조직내에서 협업을 할 때 ‘과몰입’은 단점이었지만, 강사나 컨설턴트에게 과몰입은 오히려 큰 장점이었습니다.
즉, 직장생활 내에서 특별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분들이라도 자신의 무기가 명확하면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2) 창업을 시작하기 전, 회사에서 부터 자산을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자산은 3가지가 있습니다.
– 금융자산 : 창업을 하려면 어느정도의 시드머니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시드머니가 없다고요? 그래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200만원짜리 워드프레스 강의를 6개월 할부로 결제해서 지식창업을 시작했으니까요.
즉 많은 시드머니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몇백만원 정도의 금융자산만 있더라도 창업을 할 수 있습니다.
– 신뢰자산 : 직역 하자면 회사에서 쌓을 수 있는 개인의 신용으로 얻을 수 있는 자산입니다.
회사 선후배와의 관계, 그리고 고객과의 관계가 대표적 입니다.
이 자산을 통해서 초기 계약을 수주할수도 있고, 급하게 자금을 조달해야 할 때 외부 용역과 같은 프로젝트로 사업을 버틸 수 있게 됩니다.
– 상징자산 : 시장내에 브랜딩 할 수 있는 요소에 해당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마케팅 전문도서의 저자라는 상징자산 때문에 창업의 생존을 높일 수 있었고요.
개인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소셜미디어, 특히 링크드인의 경우에도 좋은 상징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3) 생각하기전에 실천하는 ‘프로 실행러’가 되어야 합니다.
초보 창업가들이 처음부터 ‘자동화’나 ‘고효율’을 추구하는 경우 금방 지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렇게 사업의 효율을 높이는 것이 쉽다면? 폐업하는 사업자들이 왜 생기게 될까요?
결국 사업이 뚝딱 해결이 될 것 같아도 실제로 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초기에 얼마 만큼 많은 실천을 했느냐에 따라서 초기창업의 승패가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상상’과 ‘현실’은 차이가 크기 때문에 머릿속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린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사업을 테스트하기 위한 최소 기능 제품(MVP, Minimum Viable Product)을 수 없이 테스트 해봐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린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MVP 신봉자이기 때문에, 고민하는 시간에 바로 실행부터 합니다.
이 때문에 제가 운영하는 홈페이지만 벌써 11개가 되었습니다. 2개의 싸이트는 꾸준히 수익이 발생하고 있고,
1개의 싸이트는 이제 수익을 만들어가고 있고, 2개의 싸이트는 또 다시 새로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6개의 싸이트는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지만,
아직 큰 성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에 추후 다른 프로젝트를 테스트 할 때 즉시 사용 할 수 있는 슬롯 형태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산들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아이디어만 떠오르면 단 몇일만에 새로운 아이템들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지식창업과 더불어 스몰창업과 부업에 대한 니즈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서 저의 경험을 적어보았습니다.